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모녀 지분 6.5% 사들여

한미약품 본사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이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되찾는다는 소식에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가 9%대 강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기준 한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9.15%(2850원) 오른 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전날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두 모녀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6.5%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과 함께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를 자문한 법무법인 세종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 세 사람이 이번 계약에 따라 직접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35% 지분과 직계가족 및 우호 지분을 합쳐 한미사이언스 의결권의 과반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그룹 최대주주 일가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은 이와 관련 “상속세를 마련했는데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신 회장을 선택했다”며 “신 회장과 모녀가 손을 잡은 것을 투자자들이 좋게 평가할지 의문”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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