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미래에셋증권 창구 기준 11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청약증거금은 약 8조28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98.87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3만6400~4만3300원) 상단인 4만 33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 금액은 57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062억원 수준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청약을 마감한 뒤 다음달 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노스페이스가 코스닥에 입성하면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 중 코스닥에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활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해 주목 받았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발사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 확충, 발사체 경량화와 재사용성 연구개발 강화, 해외 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