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금속 제조기업 에이치브이엠이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이치브이엠은 19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960.35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5조19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에이치브이엠은 지난 11~17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000~1만42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2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37.2대 1을 기록했다.


2003년 설립된 에이치브이엠은 고순도•고강도•극한 환경 내구성 등의 까다로운 품질 요건이 요구되는 첨단금속 제조 기술과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한 첨단금속은 우주 발사체, 항공용 터빈엔진, 반도체용 고순도 스퍼터링 타겟, 방산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공급돼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회사는 지난 1월 정체성 확립과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의 비전을 담아 기존 ‘한국진공야금’에서 에이치브이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에이치브이엠은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로 우주 발사체, 항공•방위,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항공, 방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고성장 산업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첨단금속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생산 인프라 확장을 추진해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에이치브이엠은 이날 일반청약을 마감한 뒤 2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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