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우수사례 공유한 고용부·금감원 “가입자교육·자산 배분컨설팅서 사업자 역할 중요”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에 새로 시행된 제도들의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퇴직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적립액이 382조원에 달하고 수익률은 5.26%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래에셋증권,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KB손해보험의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가입자에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 점, 하나은행은 디폴트옵션 상품에 대한 위험관리와 성과평가를 외부 전문기관에 맡긴 점이 인정받았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개별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적립금운용 컨설팅(K-IPS)을 제공한 것을 공유했고, KB손해보험은 자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은퇴 이후 생활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새로 시행된 제도는 걸음마 단계인 반면 퇴직연금 가입 확대, 수익률 향상, 연금성 강화 등 개선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 상품 제시, 자산배분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퇴직연금 사업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퇴직연금 상품이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 가입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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