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6500억원 전후…4년새 2배↑
맥쿼리, 신규 PF 펀딩 마무리

제뉴원사이언스 세종공장<사진=제뉴원사이언스>
IMM PE가 보유한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업체 제뉴원사이언스 경영권 매각이 임박했다.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맥쿼리PE가 그간 진행해온 인수자금 모집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와 맥쿼리PE 간 제뉴원사이언스 지분 100% 거래를 골자로 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이 이르면 내주 이뤄질 예정이다.


매도자와 인수자는 제뉴원사이언스의 가치를 6500억원 전후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현재 SPA의 자구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맥쿼리PE는 지난달 우협 선정 이후 인수대금을 마련해왔다.

맥쿼리코리아오퍼튜너티펀드(MKOF) 6호에서 2000억원, KB은행과 KB증권, 하나은행이 주선하는 인수금융 4000억원, 신규 프로젝트펀드(PF)로 2000억원 등 총 8000억원 규모다.


특히 맥쿼리PE는 참여가 유력했던 국민연금이 신규 PF 투자자에서 빠졌지만, 예정보다 500억원 정도를 추가 모집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국민연금은 이미 매도자(IMM PE)쪽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PF에 참여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PE는 인수 후 남는 금액을 회사(제뉴원사이언스) 확장 등을 위한 유상증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제뉴원사이언스는 IMM PE가 지난 2020년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인수해 설립한 의약품위탁생산개발 업체다.

설립 당시 IMM PE의 투입 자금은 3263억원 수준으로, IMM PE는 투자 4년여 만에 2배가 넘는 가격에 회사를 매각하게 됐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제뉴원사이언스는 2020년 대비 매출 31%,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72%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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