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본사 전경. 알테오젠
최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순위 3위에 오른 알테오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0만원 고지 턱밑까지 오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알테오젠은 전날보다 1.53% 오른 19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은 이날 장 초반 2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주가가 20만원을 넘겼던 알테오젠은 이후 대주주의 대규모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소식에 추락했다.


이후 알테오젠은 지난 13일에만 하더라도 16만원대까지 주저앉았으나 최근 반등하며 17일에는 HLB를 밀어내고 코스닥시장 시총 3위 종목에 등극하기도 했다.


전날 약보합 마감한 알테오젠은 이날 머크(MSD)가 자체 개발하던 키트루다SC가 사실상 실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다시 강세를 보였다.


머크는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SC제형으로 개발하기 위해 알테오젠과 ‘ALT-B4’ 기술이전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LT-B4’는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하이브로자임 기술이다.


이날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머크가 알테오젠 기술없이 개발하던 키트루다SC 저용량 임상 3상 결과를 이날 발표없이 조용히 업데이트했다”며 “IV 제형의 키트루다보다 SC 제형에서 사망위험이 무려 18.4% 증가했는데 이는 알테오젠의 기술 없이는 유효성이 부족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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