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현지시간 26일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 글로벌 앳 실리콘밸리 2024'를 열어 국내 인공지능(AI)·디지털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13년 차인 이 행사는 AI 콘퍼런스, 투자 경진대회 및 상담회, 수출 전시회와 국내 기업, 현지 벤처캐피탈 업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한인상공회의소, 재미한인제약인협회 등 관계자가 만난 교류 모임으로 구성됐습니다.

AI 콘퍼런스에서는 탈레스 테이셰이라 UC샌디에이고 부교수, 에릭 킴 굿워터캐피탈 창립자, 믹키 이크발 아마존 웹 서비스(AWS) 수석기술자, 실피 콜라카 엔비디아 글로벌 총괄이 참석해 인공지능 산업 전망과 투자 전략 등에 대해 기조 연설했습니다.

또 AI 번역 설루션 기업 XL8의 정영훈 대표와 적외선 카메라 전문 기업인 스트라티오 이재형 대표가 해외 진출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열린 투자 경진대회에서는 국내 기업 10개 사가 미국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투자 설명회에서 1위로 선정된 1:1 영어교육 플랫폼 기업 링글잉글리시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2위를 차지한 머신러닝 플랫폼 기업 베슬AI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강도현 2차관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의 후속 조치로 구글 본사를 방문, 마크 로메이어 클라우드 컴퓨트 및 인공지능 인프라 부사장 등을 만나 정부가 발표한 AI분야 4대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강 차관은 "국가AI위원회 정책 성공의 관건은 인공지능·디지털 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벤처·스타트업과 젊은 학생들에 달려 있다"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혁신가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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