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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판매 중인 라면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분기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삼양식품이 주가 상승을 8일 연속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5.38% 오른 5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 주가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지난 17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1분기
삼양식품 매출은 385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7.1%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801억원을 달성하며 무려 235.8% 성장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90% 넘게 웃돌며 1분기 음식료 업종 내 최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289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같은 기간 64.3%에서 74.9%로 커졌다.
미국 매출은 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대폭 늘었다.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매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이 기간 9.7%에서 20.8%로 개선됐다.
해외 매출이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아 이익 개선에 영향을 준 걸로 분석된다.
2분기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에 대해 “해외 수출 고성장 및 이익 기여도 확대와 밀양 제 2공장 증설, 원가율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주가 상승 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업사이드(상승여력)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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