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연합뉴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5대 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총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조3560억원에 달했다.


1년 전 9870억원보다 3690억원(37.4%) 급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임대 사업자, 개인 병원 등 비교적 액수가 큰 여신들의 연체가 빠르게 늘면서 전체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고금리 속 자영업자의 소득여건 개선이 지연되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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