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결제 잡아라…네카오 '페이대전'

국내 대표 간편결제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해외 현장결제 서비스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결제 편의성을 확보해 충성 고객층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중국·홍콩 등에서, 네이버페이는 중국·태국·일본·프랑스 등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까지 해외 결제처를 경쟁적으로 늘린 데 이어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마음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아시아·유럽·미주 등 48개국에서 네이버페이는 65개국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가 해외 현장 결제로 결제 영토를 확장하는 이유는 충성 고객을 만들어 플랫폼 내에서 '결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해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타깃 고객층도 한층 두꺼워지며 이 같은 해외 결제 서비스 강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해외 관광객은 21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5%(67만명)나 증가했다.

특히 일본 지역은 '페이 대전'의 주요 전장 중 하나다.

네이버페이는 이르면 이번주부터 일본 글로벌텍스프리와 제휴를 맺고 일본 내 도쿄 하네다 공항, 오키나와, 구마모토 등에서 결제수단에 상관없이 네이버페이머니로 세금을 환급해주는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양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