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기존에 조성한 1조원 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 펀드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검토에 나섰다.

캠코 펀드에 2금융권 등이 부실 PF사업장을 매각할 경우 향후 사업장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발표될 예정인 'PF 정상화 방안'에 이 같은 내용의 캠코 펀드 활성화 방안을 포함할지가 검토되고 있다.


캠코 펀드는 본 PF로 넘어가지 못한 브리지론 단계 부실 PF 사업장 인수를 위해 지난해 10월 조성됐다.

금융당국은 대주단이 캠코 펀드에 사업장을 매각한 뒤 되살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경우 대주단이 가격 협상에서 갖는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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