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전자'를 조준한 증권사 리포트가 또 한 번 등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부터 엔비디아, AMD로의 HBM3E 공급 본격화가 전망돼 하반기 다시 찾아온 삼성전자의 시간에 주목할 시기"라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근거로 차세대 HBM 출하량 증가와 기존 제품 단가(ASP)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을 들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AMD로의 HBM3E 출하량 증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고용량 eSSD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2024년과 2025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각각 5.1%, 8.9% 상향한 40조1000억원과 60조7000억원으로 수정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증가와 더불어 레거시 DRAM과 서버 SSD 수요 개선도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 삼성전자 HBM 출하량은 엔비디아, AMD 등 북미 GPU 업체들과 공급 협의가 완료된 물량 기준으로만 전년 대비 3배이고, 2025년에도 전년 대비 최소 2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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