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비만약 등을 개발하는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상장 첫 날 공모가보다 10% 이상 올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공모가(3만3000원) 대비 10.61% 오른 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앤디파마텍 주가는 장 초반 공모가 대비 63.33% 오른 5만3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디앤디파마텍은 지난달 12~1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 희망 범위(2만2000~2만6000원)를 넘는 3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 지난달 22~23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도 15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7조원으로 집계됐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GLP-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인슐린 합성·분비 증가와 글루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 지연 등 기능을 해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됐다.

현재 비만 치료제, M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퇴행성 뇌 질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특히 경구용 비만 치료제를 중심으로 주사용 MASH 치료제 등 다수의 GLP-1 기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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