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중국 바이오 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와 비만치료제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사이윈드의 3세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유사체 비만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강력하게 촉진합니다.

GLP-1 유사체는 GLP-1과 유사하게 작용하는 약물을 뜻합니다.

이번에 도입된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주1회 투여하는 방식의 주사제로 현재 중국에서 제2형 당뇨 및 비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K이노엔은 이번 계약에 따라 에크노글루타이드에 대해 제2형 당뇨 및 비만 임상3상을 동시 추진할 예정입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에크노글루타이드를 도입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 치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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