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큐어·일반증류주 면허 하이볼 인기몰이로 '껑충'

최근 맥주 소비가 줄어드는 반면 술에 음료를 섞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리큐어·일반증류주 면허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류 제조면허는 총 3160건으로 전년(2885건)보다 275건 증가했다.

면허 증가세는 일반증류주, 리큐어, 기타 주류가 주도했다.

이 중 리큐어 면허는 전년(137건)보다 23.4% 늘어난 169건으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일반증류주와 기타 주류도 같은 기간 19%, 16.4% 각각 늘었다.

이들 주종의 공통점은 모두 하이볼 제조에 요구되는 면허라는 점이다.

하이볼은 위스키·증류주 등에 탄산수나 과즙·음료 등을 섞은 일종의 칵테일이다.

일반증류주는 옥수수·녹말 등을 발효시켜 증류한 술, 리큐어는 증류주에 향료 등을 섞은 술이다.

주세법이 명시한 술에 해당하지 않는 나머지는 '기타 주류'로 분류한다.

[이희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