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활용한 무탄소 도시 모델, '스마트 넷제로 시티' 구상안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SMR과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를 주 에너지원으로 탄소 중립과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는 도시 모델 구상을 밝혔습니다.

'스마트 넷제로 시티' 구현의 핵심인 SMR 개발 계획에 대해선 한국형 SMR 모델 i-SMR을 2025년까지 표준 설계를 완성하고 2030년까지 상업화하겠단 목표를 드러냈습니다.

i-SMR 투자 비용은 기존 원전 대비 3분의 1 수준이며 자연력만으로 원자로 냉각을 유지할 수 있는 완전 피동 안전 설계로 중대 사고 발생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황주호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우리 원자력계는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에너지 안보에 버팀목이 돼야 하겠습니다."

[ 고정수 / kjs09@mbn.co.kr ]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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