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서 찬사 쏟아진 LG전자…배달로봇·오븐 앞세워 최고 디자인상 휩쓸어

LG 클로이 서브봇 연출 사진. [사진 출처 = LG전자]
LG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최고상’ 2개를 포함해 총 28개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국제 디자인 최우수상(IDEA)’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시상에선 LG전자의 ‘LG 클로이 서브봇’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이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고상을 수상했다.

최고상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출품작 중 최고점을 받은 제품에게 주어지는 가장 높은 순위의 상이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혁신적인 기술들을 감각적인 디자인에 담아냈단 평을 받았다.

이 제품은 3단 트레이로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나르면서도 음식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매장 환경이나 배송 물품에 맞게 트레이 높이를 조절하거나 뺄 수 있으며, 넓은 트레이와 40kg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또한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불규칙한 바닥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로 공간을 인식하고 AP 없이 로봇간 통신이 가능해 10대 이상의 로봇도 동일 공간에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또 다른 최고상 수상작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은 표면이 균일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무광(無光)으로 디자인됐다.


이 제품엔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 후 AI가 추천한 다양한 레시피를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고메 AI(Gourmet AI)’란 기술이 탑재됐다.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오븐 내부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는 ‘혁신상’과 ‘본상’을 동시에 받았다.

실내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이동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이 외 LG전자의 ▲TV ▲노트북 ▲모니터 ▲스피커 ▲에어컨 ▲세탁기·건조기 ▲제습기 ▲안마의자 등 다양한 가전들도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본상’ 25개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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