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핀테크업계를 중심으로 '간편결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앱 하나로 모든 결제가 가능한 결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치고 있는데요.
김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금융업계 전반의 디지털화 현상으로 간편 결제 금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하루 평균 결제금액은 약 3천110억원.
전년과 비교해 무려 35.7%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간편결제 시장이 계속 커지면서 기술고도화를 통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 공개된 것.
예를들어, 가맹점주가 별도의 단말기를 구축하지 않아도 모바일에 애플리케이션만 깔면 국내 카드와 페이·QR 등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이 담긴 모바일 결제 플랫폼 '페이플러그'를 선보인 위허브는 국내외 간편 결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결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게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구형모 / 위허브 부사장
- "한국과 동남아는 아직까지 카드를 꽂는 결제가 남아 있는데 미국 유럽처럼 꽂는 방식의 결제가 점차 사라지고 있을 것이고 사라질 겁니다. 모든 가맹점 또는 소상공인들 또한 언제든지 결제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그런 시장을 저희는 장악하고 싶고요."
현재 위허브는 스페인 이동통신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문성을 강화한 간편결제 기술을 선보인 곳도 있습니다.
최근 푸드테크기업 마켓보로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비버웍스.
식자재 업계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현장 결재 단말기 부재에 맞춘 앱 결제 방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사이다페이는 앱을 통해 모바일기기에 직접 카드를 대는 터치결제와 휴대폰 번호를 이용한 원격결제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결제 수단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핀테크 업계의 간편 결제 시장 공략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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