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넷마블이 오늘(19일) 기대작으로 평가되는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출시일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였는데 올해 다수의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면을 보자 마치 웹툰을 연상케 합니다.

넷마블이 공개한 신작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입니다.

이 게임은 전세계 누적 조회 143억 회에 달하는 웹툰 기반으로 한국과 일본, 북미 등을 겨냥해 모바일과 PC게임으로 출시됩니다.

액션RPG 장르로 웹툰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연출과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시원한 액션이 큰 특징입니다.

▶ 인터뷰 : 권영식 / 넷마블 대표
-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 IP(지적재산권) 원작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션 RPG 장르로 PC와 모바일에 최적화해서 개발했고…"

이번 신작은 3월 태국과 캐나다의 베타테스트를 거쳐 5월 초 전세계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넷마블은 이밖에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포함해 상반기 내 신작 5종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넷마블이 이렇게 신작 공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실적 반등 때문입니다.

넷마블은 지난 2022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4분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 69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2년째 적자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상반기 신작 여러 개의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게임사의 신작 출시는 실적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넷마블을 비롯한 업계는 신작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천억 원대 적자를 낸 위메이드도 지난 12일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판을 출시했습니다.

이 게임은 3일 만에 누적 매출 1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대작 게임 출시가 게임사의 실적 반등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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