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색적인 여행지를 방문하는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수요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행업계도 저마다의이색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 갠지스강에 몸을 담그고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스노쿨링 중 바다거북이를 만납니다.

인기 예능 속 이색 여행지 모습인데 방영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항공권 검색량과 패키지 문의가 껑충 뛴 겁니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발 마다가스카르행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2% 급증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수도인 안타나나리보행 항공권 검색량은 532%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이색 여행지가 인기를 끌면서 여행업계도 관련 상품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하나투어는 매달 새롭게 기획한 여행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카가와현의 우동투어, 티벳 에베레스트 버킷 투어, 여행과 봉사활동을 함께하는 캄보디아 볼런투어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스포츠 팬을 겨냥한 직관 패키지도 나왔습니다.

모두투어는 오는 5월 25일과 27일 이정후, 오타니 선수의 경기를 직관하는 일정을 포함한 상품을 내놨는데, 최소 인원을 훨씬 넘어 이미 출발이 확정됐습니다.

유명 관광지 일본 곳곳을 선별해 만든 패키지도 눈에 띕니다.

노랑풍선이 기획해 선보인 이 상품에는 일본의 유럽형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 방문 일정이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허율 / 노랑풍선 홍보팀장
- "MZ세대들의 패키지 이용률이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7%포인트 상승했거든요. 타겟층을 세분화, 고객 분석을 통해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고요."

▶ 인터뷰(☎) :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코로나 때 못 갔기 때문에 보복 소비 측면이 있고요. 젊은 세대의 융통성이나 세계 적응력을 키워줄 수 있는 투자라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색적이고 먼 곳에 가는 데는 장려하고 싶어요."

관광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여행업계가 이색상품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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