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섬유의 날 행사가 올해로 37회를 맞이했습니다.
제조업 최초 100억달러 수출 달성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섬유와 패션사업에 기여한 종사자를 대상으로 금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는데요.
수출과 일자리 창출 등 국민 경제와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앞장선 취지가 더욱 빛나는 순간입니다.
김우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10일 강남구 섬유센터 빌딩에서 섬유의 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섬유의 날'이란 지난 1987년 11월 11일 국내산업 단일 업종 최초로 10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한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1년간 섬유산업계의 유공자 포상을 진행합니다.

장영진 산업통산자원부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섬유산업을 포함한 전체 산업계가 당면한 위험들을 민관이 함께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장영진 / 산업통산자원부 차관
- "친환경·인력 또 최근의 금리문제가 있지만 정부가 합심해서 문제를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섬유산업을 포함한 전체 산업계에서도 닥쳐오는 과제들을 슬기롭게 민관이 협동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으로 있는 형지그룹의 창업주 최병오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습니다.

최병오 회장은 1982년 동대문 광장시장에서 의류사업을 시작으로 약 41년간 섬유산업에 종사했으며, 여성 캐주얼 분야의 시장개척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ESG 경영을 선도하고 300여개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실천해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의 질적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최병오 / 형지그룹 회장
- "(섬유산업 업황이) 현재는 조금 힘이 든 상태이긴 합니다만, 우리가 노하우와 기술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얼마든지 세계 시장도 개척하기에 따라서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은 미 군납 의류시장과 골프웨어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형지엘리트를 통한 중국 영업망 확산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전실업 박용철 회장과 신한방직 문형태 대표이사에게는 산업포장이 각각수상됐습니다.

이외에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각각 3점, 산업부 장관 표창 38점, 섬유산업연합회 회장 표창 36점 총 83점이 수상됐습니다.

▶ 스탠딩 : 김우연 / 기자
- "한국섬유패션사업의 재도약을 노리는 최병오 회장의 국내외 사업확장 행보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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