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임계점이 다가왔다는 경고는 이제 낯설지도 않다.
하루가 멀다 하고 전 세계 곳곳에서 쏟아지는 이상 기후 현상과 그로 인한 물적?인적 피해 뉴스는 일상이 됐다.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뉴스가 일상이 됐다니. 이보다 더한 섬뜩함이 있을까.
코넬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환경경제학을 가르치는 홍종호 교수와 기후위기는 어떻게 경제위기가 되는지를 이야기해본다.
한국은 성장 경로상 화석연료를 어느 나라보다 집중적으로 많이 써온 나라에 속한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과정을 거쳐 선진국이 든 나라든, 그렇지 못한 나라든 ‘온난화’라는 대가의 명세서를 똑같이 받아들었다는 사실이라는데.
당장 우리 나라만해도 2030년까지 탈탄소 40%를 달성해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요원하다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홍종호 교수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돼있어 해상풍력에 좋은 여건을 지녔고 우리보다 국토면적이 4배에 이르는 독일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50%를 돌파했다는 것.
이밖에도 홍 교수는 재난의 일상화가 곧 경제피해로 이어진다는 주장을 펼친다.
당장 힌남노같은 태풍으로 인한 경제 피해규모는 약 2조 원에 달했고, 뜨거운
태양볕 아래 건설업이나 농업이 중단되는 일은 굳이 큰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
이런 현상을 그는 ‘기후불황’이라고 부른다.
기후위기가 경제위기로 이어지는 더 자세한 얘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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