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등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올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의 누계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상승했습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6.8%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총지수는 하락하고 있지만, 외식 물가 상승세가 누적되면서 장기적인 물가의 기저 흐름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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