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제주∼베이징 노선에 지난 2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습니다.
제주~베이징 노선은 월·수·금요일제주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 40분에 출발, 이튿날 오전 1시 10분(현지시간)에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베이징 노선은 지난달 25일 운항을 시작한 제주∼마카오 노선에 이은
제주항공의 두 번째 제주발 정기 국제노선입니다.
이번 취항으로
제주항공은 중국에서 인천∼칭다오·웨이하이·옌지, 부산∼스자좡·장자제 등 총 11개 노선을 운항하게 됐습니다.
제주항공은 중국 노선 확대로 중화권 노선 다변화와 함께 외국인의 한국 여행(인바운드)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를 합한 중화권 입국자는 82만4천854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23.8%를 차지했습니다.
중화권 입국자는 1월 10만1천여명에서 5월 22만5천여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아직 중국이 한국을 자국민 단체여행 허용국에 포함하지 않아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크게 적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화권 노선 회복 속도가 일본, 동남아 노선에 비해 더딘 것은 사실이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인다"며 "공급을 확대해 인바운드 여객 수요를 흡수하고 한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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