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에 적립하는 퇴직연금 부담금을 올해부터 분산 납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오늘(3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금융협회와 금융회사 퇴직연금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수석부원장은 "기업 퇴직연금이 관행적으로 12월에 집중 납입되면서 매년 연말 금융회사 간 과도한 적립금 유치 경쟁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금리상승 요인이 되기도 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말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금감원이 먼저 올해 퇴직연금 부담금의 분산 납입을 실천하고 향후에도 계속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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