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선업계가 하반기에도 수주 소식을 전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수주를 늘려가면서 올해 세운 목표 달성까지 순항하고 있는데요.
HD한국조선해양은 목표의 90%를 넘기는 등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를 착실히 늘리며 연간 목표 달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1천700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연간 수주 목표의 93.6%를 달성하며, 조기에 목표 달성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해양플랜트 하나를 포함해 총 114척을 수주했습니다.

특히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상반기에 부진하던 삼성중공업도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수주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건조하는 4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작년 6월 3조 3천억 원 규모로 단일 계약 신기록을 썼던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갈아치운 겁니다.

이번 한 번의 초대형 계약으로 단숨에 목표치의 3분의 2를 채웠습니다.

▶ 인터뷰(☎) : 삼성중공업 관계자
-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 운반선과 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큰 규모의 사업들도 예정돼 있어 국내 조선사들의 분위기는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최대 12조 원 규모의 카타르 LNG 운반선 건조 프로젝트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등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선업계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수주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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