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들어 잇따라 내린 장맛비에 전국에서 역대급 호우 피해가 이어졌는데요.
제약기업들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한 구호 지원에 동참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길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례없는 긴 장마와 역대급 강수량을 기록한 올해, 특히 강수량은 지난 50년 사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듯 전국을 휩쓸고 간 수마로 지역민들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제약업계들이 최근 구호 지원에 앞다퉈 동참하고 있습니다.
먼저 동아제약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이달 자사 대표 제품인 피로회복제 3만병을 구호 물품으로 지원했습니다.
당장 먹거리를 비롯한 모든 게 부족한 수해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구호 물품은 폭우 피해가 컸던 충북과 경북을 비롯해 전국 수해 지역 이재민과 현장 복구 인력 등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에도 전국 각지의 산불 피해 현장에 봉사약국 트럭을 투입해 의약품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동아제약 관계자
-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은 재난·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런가 하면, 광동제약 또한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 돕기에 나섰습니다.
광동제약은 수해 현장에서 식수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흑미차 1만2천여 병을 긴급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사는 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구호 물품을 긴급 편성하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임시 주거시설로 대피 중인 이재민들에게 대체 식수를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마 종료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전국의 이재민 수는 1600여 명.
이재민들의 복귀를 돕는 업계의 온정의 손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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