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소비진작·농가 경영부담 완화에 힘 보탠다"

【 앵커멘트 】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공급차질로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채소류의 경우 지난달 보다 무려 4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농협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위한 농축산물 가격안정화에 나섰습니다.
김우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농협이 농축산물 가격안정화를 위한 특별한
날을 기획했습니다.

폭우에 따른 피해로 채소류와 한우 등 농축산물 가격이 지나치게 올라 소비 진작을 위해 가격안정화에 나선겁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식품 물가 폭등에 소비자들과 농가들이 겪은 어려움을 크게 공감한다며 이 행사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성희 / 농협중앙회장
- "최근 집중호우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고 지속된 축산 경영비 증가로 인해 소비자와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농협은 농축산물 특별할인을 통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농가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농협은 전국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한우와 채소류 품목을 할인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7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는 구이류와 불고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할 예정이고, 8월 2일부터 8월 5일까지는 등심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입니다.

7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는 구이류와 불고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할 예정이고, 8월 2일부터 8월 5일까지는 등심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입니다.

또 상추와 깻잎, 시금치 등의 채소류 6종도 오는 8월 2일까지 최대 43% 할인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기록적인 호우로 농지와 축사등이 피해를 입으면서 농축산물 가격은 모두 상승하는 상황.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시설채소류 가격은 전월 대비 최대 4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닭과 소, 돼지 등의 가축 역시 전국적으로 약 70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축산물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농협은 향후 주요 농축산물 수급 동향을 상시 점검해 품목별 비축물량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수해 피해보전과 복구에 앞장서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도 함께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우연 / 기자
- "식품물가 안정과 수해피해 복구를 위한 농협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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