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상반기 영업익 3629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해외 대형 공사 본격화"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13조1천944억 원, 영업이익 3천971억 원, 당기순이익 3천629억 원을기록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조1천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습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7조1천6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4% 상승했습니다.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천97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수준입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천23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증가했습니다.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국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매출 본격화와 국내 주택사업의 견고한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5조5천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회사는 강조했습니다.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는 20조7천27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900억 원의 71.3%를 달성한 금액입니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를 따내며 해외 수주액은 11조4천23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8.3% 증가한 수준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 대형 국책사업 및 해외 프로젝트 실적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특히 '중대 품질 하자 ZERO'를 목표로 품질 최우선 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품질 전문조직 운영 및 기술개발, 디지털 기반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건설업계 전반의 품질 향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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