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담판 지은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공화당 다수인 미 하원의 전체 회의를 통과하면서 디폴트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됐습니다.
미국 하원은 현지시간 31일 본회의에서 합의안을 찬성 314표 대 반대 117표로 가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하원에서 야당인 공화당 의석이 민주당보다 많은 가운데, 추가 지출 삭감을 요구하는 강경파의 반대에도 공화당에서 3분의 2가량인 149명이 법안을 지지했습니다.
또 민주당에서도 찬성이 반대를 앞서는 등 양당 모두에서 찬성이 많은 초당적 지지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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