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출연] 기업경기실사지수, 반도체 등 실적 회복 기대감에 소폭 개선

【 앵커멘트 】
우니나라의 주력 사업이라 여겨지는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그동안 침체됐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반도체 등 실적회복 기대감에 소폭 반등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두현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제조업의 업황이 소폭 개선됐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 기자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전히 제조업의 경기가 침체된 것은 맞습니다.

미미하지만 개선이 됐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번 달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보다 3포인트 상승한 73을 기록했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도는 것입니다.

소폭 반등한 이유는 반도체 등 주력산업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이 추진 중인 공급만 재편이 우리나라에 약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확히 어떤 분석인가요?


【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미국과 유럽연합이 추진 중인 공급망 재편 전략이 최악의 경우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0.641%포인트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규제, 인플레이션 감축법, 유럽연합의 그린딜 산업계획 등 다양한 공급망 재편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반도체와 배터리 생산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 비중이 23.8%에 달하는 점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해석인데요.

이러한 악영향을 벗어나기 위해 대외적으로 양자 및 다자간 국제 협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반도체 소식입니다.
정부가 미국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범위를 늘려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요청 어떤 의미인가요?


【 기자 】
정부가 반도체법에 있는 규정에서 실질적인 확장과 범용 반도체 등 핵심 용어에 대한 현재 정의를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의견에 대한 구체적은 요청 의도는 아직 나온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고도 중국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있는 입장이라 쉽지 않네요.
중국이 미국 반도체법 규제에 첫 반격에 나섰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함께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중국이 미국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한 제품 구매 중지했습니다.

마이크론은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기업입니다.

이러한 행보는 그동안 중국이 미국에게 받았던 제재에 따른 첫 공세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에서는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에 제재에 이 조치로 인한 빈자리를 한국 기업이 채워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미 하원의 마이크 갤러거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외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국의 수출 허가가 마이크론의 빈자리를 채우는데 사용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오늘 발표한 1분기 합계 출산율 소식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합계 출산율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고요?


【 기자 】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0.81명으로 조사됐습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를 뜻하는데요.

0.81명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1분기 0.87명으로 조사됐는데 또 한해 만에 기록이 바뀐 것입니다.

연초에 출생아 수가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통상의 추세를 고려하면 하반기 합계출산율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커서 우려가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서 우려스럽네요.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인구이동 또한 감소하는 추세라고요?


【 기자 】
지난 4월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가 1년 전보다 5%넘게 줄었습니다.

30년 만에 최저 수준이기도 한데요.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젊은 층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동이 활발한 젊은 층이 줄었기 때문에 인구 이동 또한 감소한 것입니다.

또한 통계청은 주택 거래의 감소 등도 인구 이동이 줄어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챗GPT 소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의 기본 검색 엔진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검색엔진인가요?

【 기자 】
네 이창진 앵커 혹시 '빙'이라는 검색엔진 들어보셨나요?


【 앵커멘트 】
몇 번 본 것 같긴한데, 사용은 한번도 안 해봤네요.


【 기자 】
많은 분들이 검색엔진하면 구글, 우리나라에선 네이버까지 떠올리실텐데요.

빙은 많이 생소하실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랫동안 제공해왔던 검색엔진이 빙인데요.

검색엔진 점유율도 아직 한 자리 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조금은 생소한 빙을 챗GPT 기본 검색 엔진으로 넣었네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 기자 】
사용자가 많은 챗GPT에 빙을 넣어 빙의 점유율을 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챗GPT 출시 이후 검색 엔진 빙에 탑재했으나, 이번에는 반대로 빙을 챗GPT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구글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전 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것 외에도 중요한 것 하나를 더 발표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인 윈도11에서 AI비서인 '코파일럿'을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쉽게 말해, 이용자를 도와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시스템을 운영체제에도 탑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윈도에서 사용하실 때 왼쪽 하단에서 검색을 많이 하시는데요.

이처럼 사이드바에 코파일럿이 들어가게 되고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등 윈도 환경 설정을 위해 일일이 검색할 필요 없이 입력만 하면 코파일럿이 알아서 실행해 주게 됩니다.

챗GPT로 시작된 AI 열풍이 더욱 이용자 곁에 더 친화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앵커멘트 】
더욱 편리하게 AI를 이용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지금까지 김두현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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