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돌연사라고 하는데요.
그 원인으로 부정맥이 90%를 차지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은데요.
서정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부정맥은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정상보다 느린 경우 혹은 빠른 경우를 말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 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노태호 / 노태호바오로내과 원장
- "악성부정맥의 경우에는 생명을 잃는 급성 심장사까지 연결되는 수도 있고, 또 요즘 흔한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은 느닷없이 중풍으로 연결되는 수도 있습니다."
부정맥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심전도 검사입니다.
하지만 검사를 받을 때 부정맥이 발생하지 않으면 진단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부정맥이 의심되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평소에도 심장 신호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료기기 발달로 이제는 수시로 심전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경훈 / 뷰노 신사업본부 팀장
- "휴대성이 높고 사용이 간편해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섯방향으로 심장을 확인하는 6유도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정확한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측정은 실시간으로 앱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막대 형태의 작은 기기를 왼쪽 무릎이나 발목에 대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기록한 심전도는 부정맥 진단에 유용한 정보로 사용됩니다.
▶ 인터뷰 : 노태호 / 노태호바오로내과 원장
- "실제적으로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인이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스스로 할 수 있으니까 결정적인 진단에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이 있죠"
2020년 국내 부정맥질환 환자수는 40만명을 넘어섰고, 매년 평균 5%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정맥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심전도 검사로 심장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매경헬스 서정윤 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