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쟁의조정에 '운송위기' 경보 발령

임금협상이 결렬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면서 항공당국이 항공 운송 차질 가능성을 우려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노조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서를 낸 지난 10일부로 항공운송 마비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국토부 '항공운송 마비 위기 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르면 항공사 노조가 노동위에 조정 신청을 할 경우 국토부는 재난 위기 경보를 띄우고 조정 상황을 모니터링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 단계상 별도 조치는 없지만 조정이 잘 이뤄지지 않아 파업으로 이어진다면 기간산업인 항공운송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관계 기관과 부서가 추가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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