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완성차 업계가 '달리는 스마트폰' 즉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시대를 선언하면서, 오프라인 체험 공간도 그에 맞춰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가 하면 차량 구매 후에도 다양한 소프트웨어 사양을 추가해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이유진 기자가 그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차량에 탑승하자 고속도로 화면이 재생되고 방향에 따라 최대 시속 80km의 자율주행 체험이 가능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주차 버튼을 누르면 차량이 스스로 주차공간을 탐색하고, 스스로 후진해 주차합니다.

최근 새 단장을 마친 '기아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이곳에서는 도슨투의 안내에 따라 기아의 플래그십 SUV EV9의 첨단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양석 / 기아 국내마케팅1팀 팀장
- "기아 디자인을 이해하실 수 있는 아트웍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10가지 소재도 전시돼 있습니다. 향후 시승까지 고객 경험을 확장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을 구매한 뒤에도 원하는 디지털 상품이나 소프트웨어 사양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라이팅 패턴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 등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GM은 최근 쉐보레, 캐딜락, GMC 등의 브랜드 통합 전시 공간인 '하우스 오브 지엠'을 개관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도슨트로부터 온라인 구매 절차와 제품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완 / GM 브랜드 매니지먼트팀 차장
- "아메리칸 전통 브랜드의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보다 더 가까이 GM의 브랜드를 쉽고 즐겁게 제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습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르노익스피리언스 팝업스토어'를 선보였습니다.

태블릿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나만의 SM6'를 디자인해 주고, 이를 대체불가토큰으로 만들어 사용자가 소장할 수 있습니다.

전시된 차량을 AR 필터로 보고, 차 안에서 식음료 등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픽업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달리는 스마트폰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자동차 체험형 공간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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