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올해 1분기 55% 급감한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7천403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71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인 매출 1조8천259억원, 영업이익 1천227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입니다.
사업별로 플랫폼 부문 매출은 9% 증가한 9천6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톡비즈 매출은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광고주들의 보수적인 마케팅 집행 기조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거래형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12% 증가한 5천1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포털비즈 매출은 836억원으로 전년보다 27% 감소했습니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대리, 주차 사업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 결제 및 금융 서비스 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한 3천6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7천756억원으로 전년보다 1% 증가했습니다.
1분기 영업비용은 1조6천692억원으로 12% 늘어났습니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다중화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외주 인프라 비용이 18% 증가했으며,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CAPEX 투자 증가에 따라 상각비는 15%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는 영업비용의 효율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서비스의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제공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과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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