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은 오늘(3일) 웨스트워터 리소스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개발할 예정입니다.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그 성능을 함께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협업 기간은 3년이며,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SK온은 웨스트워터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1977년에 설립된 웨스트워터는 초기 우라늄 관련 사업을 펼쳤으나 2018년 흑연 업체를 인수한 뒤 배터리용 음극재 개발 기업으로 변신했습니다.

선희영 SK온 선행연구담당은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 IRA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지 유력 원소재 기업들과의 협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SK온은 지난 1월 우르빅스(Urbix)사와도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르빅스는 현재 애리조나주에 연산 약 1천 톤 규모의 음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데, 생산규모를 2025년까지 연산 2만 8천500톤까지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 현연수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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