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조8천49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77억 원으로 6.5% 늘었습니다.
당초 편의점 업계 올 1분기 실적은 지난해 1분기보다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 자가 검사키트가 약국·편의점에 집중 공급되면서 관련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올해 엔데믹 전환과 함께 자가 검사키트 판매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CU는 종속 회사를 제외한 편의점 사업만 볼 때 영업이익이 3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결 영업이익 감소는 종속 회사인
BGF로지스의 물류 투자와 운영비 증가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리오프닝 이후 대면 활동과 유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고물가 시대에 맞춰 내놓은 초저가 상품들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