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1분기 흑자전환…토레스 선전 영향

KG모빌리티가 25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1분기 판매 3만5천113대, 매출 1조850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 당기순이익 16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2분기 당기순이익(13억 원)과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41억 원)을 실현 바 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함께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7년(25분기)만입니다.

역대 분기 매출 1조 돌파는 지난 2016년 4분기(1조 6억 원), 2018년 4분기(1조 527억 원), 2022년 4분기(1조 196억 원) 등입니다.

판매는 3만5천113대로 1분기 기준 지난 2014년 1분기(3만6천671대) 이후 9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내수판매(8천904대)는 토레스가 6천595대가 판매되는 등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대 판매 실적으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9천270대) 이후 28개월 만의 월 최대 기록입니다.

영업이익은 94억 원, 당기순이익 16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판매 증가세와 함께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 관리비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의 제품 구성 등을 통한 내부체질 개선이 효과를 보였습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판매 호조에 따른 판매회복세와 비용 절감 효과로 사명 변경과 함께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턴 어라운드 기반을 다진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다양한 신규 사업 등 추진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