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올해 첫 희망나눔인상 선정…"울산서 26년 자원봉사"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첫 희망나눔인상에 울산에서 30년 가까이 자원봉사를 해온 이상순씨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울산대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암환자 간병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상순씨는 봉사활동을 26년째 이어가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1993년 우연히 미용기술을 배우고 경로당에 실습을 나간 것이 자원봉사의 시작이 돼 지금까지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요리자격증, 아기돌봄, 산후돌봄 등 봉사를 위해 받은 자격 수료증만 45개에 이릅니다.

다양한 과정을 수료하다 간병인 과정을 수료한 뒤 간병 자원봉사도 시작하게 됐고, 매주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 환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 커피를 판매하며 기부금을 모으는 행사에도 참여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이씨는 '봉사의 여왕'으로도 불리며 작년 울산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씨는 자원봉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집에 가만히 있으면 몸이 찌뿌둥한데 봉사를 갈 생각만 하면 없던 힘도 생긴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큰 보람과 힘을 얻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이 봉사에 참여하는데에 많은 외조를 해준다"며 "살면서 힘이 닿는 그날까지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희망나눔인상'은 2021년부터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이나 단체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입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지역과 나이, 활동영역을 막론하고 나눔을 실천해온 다양한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희망나눔인상을 수상할 계획입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www.ktgf.or.kr)를 통해 연중 상시로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선행,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 받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