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767억원…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사진 대우건설 ]

대우건설은 오늘(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 2조6천81억 원, 영업이익 1천767억 원, 당기순이익 9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기록한 2조2천495억 원 대비 15.9% 증가한 2조6천8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2천213억 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1분기에는 1천767억 원에 그쳤습니다.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도 98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기록한 1천736억 원 보다 43.4% 감소했습니다.

반면 신규 수주는 크게 증가했습니다.

신규 수주는 4조1천704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2조6천585억 원)에 비해 56.9% 늘어났습니다.

특히 플랜트사업부문에서 1조8천058억 원을 수주해 연간 해외수주 목표인 1조8천억 원을 1분기에 초과 달성했습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9천283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 치 일감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PJ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 가속화에 따른 기성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매출증가 요인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분기 일시적으로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 원가율 급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있고, 비주택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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