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금융감독원, 글로벌 스트레스 테스트 참여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오늘(24일) 국제기구(BCBS, FSB) 주관 은행에 대한 글로벌 스트레스 테스트(Global Stress Test. 이하 GST)를 이달부터 공동 참여하기로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GST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와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주관하는 테스트로, 위기 시나리오 하에서 국가별 은행의 자본비율 변동과 국가간 전염효과를 통일된 기준으로 측정해 비교·평가하는 테스트를 말합니다.

BCBS와 FSB는 GST에 필요한 향후 3년간 국가별 거시경제변수 시나리오(경제성장률 등) 및 테스트 실시기준을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양 기관은 국내 은행의 건전성을 국제적 감독 기준에 맞추어 점검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금번 GST에서는 국내 금융회사가 보유한 해외 익스포져에 대한 손실을 추정하고, 금융회사간 부실 전염효과를 해외 금융회사까지 확대하여 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국내은행의 건전성을 해외은행과 비교하여 잠재리스크 요인을 식별하고, 글로벌 상호연계성에 의한 전염효과를 파악하는 등 정교한 금융안정성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