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이 팔리고 일부 지역에서 호가가 오르면서 서울 주택가격 하락 폭이 3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오늘(23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0일 조사 기준)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 0.55%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0.97%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낙폭이 감소했으며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0.05%, 0.02% 하락했습니다.

경기와 인천의 주택 매매가도 모두 낙폭이 줄었으며 5대 광역시에서도 전월보다 낙폭이 감소해 0.79% 하락했습니다.

전국 주택 매매가는 0.78% 떨어져 전월보다 낙폭이 줄었습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88.88로 지난달보다 하락했습니다.

작년 9월부터 8개월째 100선을 밑돌고 있으며, 지수 증감률은 전월 대비 하락 폭이 -0.04%로 줄며 보합권에 진입했습니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수치화한 겁니다.

이는 가격 변동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줘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이달 0.71% 하락했으며, 매매가격과 전세가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올랐지만 여전히 매매가 하락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80에서 이달 85로 상승했으며 전국 전셋값 전망지수는 83에서 87로 상승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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