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가 인기 차종인 XM3 판매 호조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오늘(22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조 8천620억 원, 영업이익 1천848억 원, 순이익 1천25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이 1조 21억 원 증가하면서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0년 797억 원 손실을 내며 적자를 기록했으나 2년 만에 흑자를 낸 것 입니다.
르노코리아의 이번 흑자전환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M3가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20년 3월 국내 출시된 XM3는 우수한 상품성과 가성비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내수와 수출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XM3는 작은 배기량임에도 4기통 엔진을 사용해 출력이 높고, 차체도 길어 소형 SUV 시장에서 인기 질주 중입니다.
수출 실적도 2020년 909대, 2021년 5만 6천719대, 2022년 9만 9천166대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순수 전기로만 달릴 수 있는 EV 모드가 있으며, 전기차처럼 브
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감속하며 제동 에너지를 회수하는 '원 페달 주행'도 가능합니다.
또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직렬 4기통 1.6 리터 엔진 ▲230V 고전압 배터리 두 개 전기모터를 추가해,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복합연비가 리터당 17.4㎞에 이릅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승용차 중 22.6%가 소형 SUV였다"며 "XM3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높은 연비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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