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주택 분양시장 호조와 해외 대형 공정 본격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오늘(21일)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6조31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오른 1천73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천50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8%가 줄었습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1719억 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3년간 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주택부문 실적이 확대되고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세대 원전, 수소플랜트, 전력중개거래사업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을 확장해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비경쟁 사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안전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사업영역의 다각화를 통해 미래도시와 주거환경 개발을 선도하는 등 지속 성장의 기반을 견고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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