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친환경 사업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많은 기업들이 폐기물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산업 특성상 폐기물이 많은 건설업계도 친환경 사업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건설 자재뿐만 아니라 플라스틱까지 재활용의 범위를 넓히고 있는데요.
보도에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건설사들이 이번에는 폐플라스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인천시 계양구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계양구는 관내에서 100톤 규모의 폐페트병을 수거해 SK에코플랜트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SK에코플랜트는 이를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로 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계양구에서 자원순환 캠페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원순환 교육 등 다양한 사업도 동시에 추진합니다.
▶ 인터뷰(☎) : SK에코플랜트 관계자
-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자원순환 모델을 실현한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계양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재활용 사업을 고도화하고 자원순환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기술로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에너지기술원과 함께 개발 중인 이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수소와 화학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입니다.
소각 위주로 진행되던 처리 방식을 열분해 방식으로 전환해 폐기물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이제 여러 개 기업을 끼고 있는 그룹화 돼 있는 대기업들은 건설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비건설 경기 부문에 치중해서 수익을 보존한다든지 이렇게 시너지 효과를 내거든요. 그런데 이제 경기가 어려울수록 이렇게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변화시키는 겁니다."
건설업계가 친환경 사업으로 범위를 넓히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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