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놓고 백악관과 공화당의 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월가 투자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라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전날 뉴욕증권거래소까지 방문해 부채 한도 상향을 위한 요구 조건을 다시 밝혔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바이든 정부에서 디폴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진다"고 말했지만,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동요하는 움직임이 없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시장의 이같은 반응은 디폴트 위기가 익숙한 악재이고, 세금이나 정부 지출 등을 둘러싼 당파 간 싸움도 결국 해결될 것으로 보기 때문으로 해석됐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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