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회의' 윤대통령 주재…고용 세습 근절책 논의
- 전기·가스요금 딜레마…20일 민당정 협의회서 재논의
【 앵커멘트 】
미국 정부가 인플
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최대 7천5백 달러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와
기아차의 전기차는 모두 대상에서 제외됐는데요.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구민정 기자, 어서오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미국 인플
레이션 감축법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전반적으로 혜택을 받는 차종이 줄어들었다고요?
【 기자 】
네, 기존에는 북미에서 최종적으로 조립된 전기차이기만 하면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었는데요.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상 차종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예상대로 테슬라와 쉐보레, 포드와 캐딜락 등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 회사는 모두 미국 회사들이었습니다.
현대와
기아차는 아직 북미지역에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한 탓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현대·
기아차가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우리 전기차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서도 보조금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미국의 반도체법 지원금에도 다수 기업이 관심을 보였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반도체법은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할 목적으로 생산과 연구개발 보조금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한 지원법인데요.
미국 상무부에 의하면 총 200개가 넘는 업체에서 반도체법 지원금에 관심을 표했습니다.
상무부는 이에 대해 "민간 영역이 여전히 미국에 계속 투자하기를 열망한다는 게 명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국내 소식 알아보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재정건정성 강화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재정준칙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요?
【 기자 】
네, 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열고 재정준칙·고용세습·근로시간·전세사기·마약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국가 채무를 미래 세대에 떠넘기는 것은 일종의 착취라고 말하며 재정준칙 법안 통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지난 정권에서 국가 채무 400조 원이 추가로 늘어났다며 전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랬군요.
또 고용세습이 얼마나 잘못된 관행인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고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 기자 】
네, 윤 대통령은 직원 자녀에게 특혜를 주는 이른바 '고용 세습' 근절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는데요.
부당한 기득권 세습은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속해서 미래 세대의 기회와 권리 보장에 대해 강조한 겁니다.
또한 추경호 부총리는 오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소부장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과 기업 간 협력사업 승인 사례를 논의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가뜩이나 높아진 물가에 전기·가스요금이 큰 부담으로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정부가 올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결정을 앞두고 고심에 빠진 모습이라고요?
【 기자 】
네, 정부가 전기·가스요금의 인상과 동결 중 어느 쪽도 선택하지 못한 채 딜레마에 빠졌는데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요금 인상을 섣불리 단행하고 싶지 않은 여당과, 공기업의 적자 해소를 위한 인상을 요구하는 산업계의 주장이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우선 오는 20일 민당정협의회를 통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추경호 부총리는 민생 부담을 고려해 오늘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 소식입니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해외에 진출해 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기업들을 우리가 흔히 '국위선양' 했다고 하죠?
이렇게 직접 외화를 벌어들이는 방법 외에 국위선양 하는 방법에는 또 어떤 게 있을까요?
【 기자 】
네, 스포츠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스포츠 선수들은 많은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대회 티켓과 굿즈 판매, 각종 광고·마케팅 효과 등 상당한 경제 파급력을 갖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서 첫 은메달을 목에 건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들도 주목해 볼 만하겠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이 팀 트로피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메달 역시 처음으로 획득했는데요.
출전한 6개 팀 중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리지만, 좋은 성적을 거둔 점이 특히 눈에 띕니다.
또한 선수들은 은메달을 목에 건 뒤 가수 뉴진스의 '어텐션'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차준환 선수는 "모두가 우리에게 주목하라"는 의미에서 '어텐션' 세레머니를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피겨 대표팀의 2026 올림픽 전망 역시 밝아 보이는데요.
또 다른 스타 선수의 탄생이 어떠한 경제적 파급력을 가져올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멘트 】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피겨 대표팀이군요.
구민정 기자, 잘 들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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