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사회적기업과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면서 다방면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탁결제원 포함 부산소재 9개 기관은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누적 51억7천만 원을 조성했습니다.

예탁결제원은 이 중 총 6억2천만 원을 출연하여 부산 소재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의 자금조달 및 판로확대 지원에 힘썼습니다.

예탁원은 지난해 9월 말까지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으뜸기업 및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예탁결제원의 7개 서비스에 대해 누적 약 19억7천만 원의 수수료를 감면했고, 또 지난해까지 4년간 서민금융진흥원에는 누적 200억 원을 출연해왔습니다.

이 기금은 저소득층, 소상공인, 사회적기업의 실기주과실대금(투자자가 실물주권을 출고한 후 기준일까지 본인명의로 명의개설을 하지 않아 주주명부상 한국예탁결제원 명의로 되어있는 주식에 대해 발생한 과실금액) 재원으로 활용됐다고 예탁원은 전했습니다.

또 예탁원은 지난 2019년 IBK기업은행과 함께 200억 원 규모의 대출풀(Pool)을 조성해 저리대출을 지원하고 ESG 우수기업, 한국예탁결제원 서비스 이용기업 등 중소기업 182개사에 누적 308억 원의 대출 공급을 하는 등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탁원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서 건강한 크라우드펀딩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고, 6개 지역(부산, 대전, 대구, 광주, 강원, 제주) 창업 초기 기업에 종합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K-캠프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 2021년 'K-Camp 강원' 신규 실시에 이어 제주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K-Camp 제주'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했다"며 "이 밖에도 KSD 혁신창업-스케일업 지원 펀드를 조성해 혁신·창업기업의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예탁결제원은 2018년 사회투자펀드와 코스닥스케일업펀드, 2020년 증권시장안정펀드 등 다양한 정책펀드를 지원했고, 2020년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안정화펀드에 총 247억4천만 원을 출자한 바 있습니다.(자료제공=예탁결제원)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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