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의 원료가 되는 주정의 값이 오릅니다.
1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소주업체에 주정을 판매하는 대한주정판매는 오는 18일부터 주정값을 평균 9.8% 인상합니다.
10년 만에 주정값을 올린 지난해(평균 7.8%)에 이어 2년 연속 인상입니다.
대한주정판매는 국내 주정회사가 생산하는 주정을 국내에서 독점 유통합니다.
소주는 주정에 물과 감미료를 섞어 만드는데, 일각에서는 원료 가격이 10%가량 오르면서 소주 가격 인상도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은 소주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월 참고자료를 통해 "당사는 당분간 소주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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