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사랑기부제 기탁 전국 1위…향우들의 애향심덕분
- 물 부족 해결위해 외동제 농업용수 남겨두고 전부 방류 결론
- 효도행정·다문화 가정 교육· 사회기반시설 확대 꾸준히 펼칠 것

남도언론인협회(회장 강지훈, 뉴스창)는 이병노 담양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담양군정의 현안에 대한 인식을 교류했다.

(사진제공=남도언론인협회)남도언론인협회회원들과 이병노 담양군수가 공감 토론을 가지고 있다.

담양군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기탁금 전국 1위로 탁월한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현재 주소지만 아니면 자신이 태어난 고향뿐 아니라 지자체 어디든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금액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가 되며 10만원 초과 시 16.5%를 공제받을 수 있다.

▶ 고향사랑기부제 전국 1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 기탁 현황이 높은 이유가 있을까요?

단순히 홍보만으로 기부금을 모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조직개편을 통한 유능한 인재 발굴과 전담팀을 꾸리는 것을 초첨으로 인맥과 노력, 전략과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 담양군의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현황을 살펴보면, 인근 광주광역시에서 55%, 수도권에서 2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답례품에서도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답례품 1위가 담양 쇠고기 2위는 한과와 약과 3위가 쌀 4위가 신선과일로 담양군의 특산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특산품을 중심으로 답례품을 꾸리고, 향우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사진제공=남도언론인협회)이병노 담양군수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담양군의 관광객 현황

호남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여수와 전주에 이어 담양군이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서울에 가면 담양에 오고자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최근에 한국관광공사에서 전남의 유명 음식점을 대상으로 휴대폰, 카드사용건수, 네비게이션 검색 건수 조사를 실시했는데 나주시 식당에 1위를 내줬으나 담양군이 2등에서 5등을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담양군은 음식 뿐만 아니라 유명 관광지로서 관광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에 담양에서 일주일 여행하기 프로그램도 진행해 담양에 머물며 담양의 맛과 멋, 휴식, 체험과 더불어 추억을 쌓고 담양 곳곳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를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을 진행 예정에 있습니다.


▶ 담양군은 영산강을 끼고 중요 식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 물부족이 심각한데 담양군은 어떤 관리를 하고있나요?

담양군의 가장 북쪽에 자리 잡은 가마골생태공원은 영산강의 발원지인 용소를 품고 있으며,
담양군이 시원지로서 수질관리 뿐만 아니라 남도의 젖줄이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가뭄에 시급한 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담양군은 면민과의 대화를 통해 식수가 정말 중요하지 않느냐며 담양 외동제에 농업용수만을 남겨두고 전부 방류해 식수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해 저 또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 갈수록 지방소멸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담양군의 특별한 인구정책이 있나요?

담양군 인구의 33%가 65세 이상으로 저는 어르신을 잘 모시는 것을 군정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3명 중 1명이 노인인구로 어르신이 아프거나 하면 자녀들이 요양원으로 모시는데 외지로 모시지 말고 고향 인근으로 모실 수 있도록 요양원의 기능보강과 최초입소비, 지원금액을지원할 수 있도록 의회에 상정했습니다.
어르신이 떠나지 않는 담양군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효도행정을 꾸준히 펼칠 예정입니다.

또한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 젊음이 넘치는 담양을 위해 사회기반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제2 일반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광역교통망 확충, 도시가스 공급 등 사회기반시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지역 인구 소멸과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으로 다문화가정 전담팀을 꾸려 전문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정을 관리하고, 다문화가족이 지역주민과 융화될 수 있도록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하고 결혼을 위한 청춘 남녀들을 연결하는 역할도 하게 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입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으며 군민과의 소통을 실천하는 이병노 담양군수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남도언론인협회 회원들은 이병노 군수의 노력에 공감하고 힘을 더하기로 입을 모았다.

문경화 기자 [9888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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